가짜 연구소
가짜 연구소 로고
뭘 하는 곳인가
•
가짜연구소는 진짜 연구소는 아니지만 AI 연구를 중심으로 모인 비영리 연구 공동체이다.
•
여기서 비영리라는 말이 굉장히 낮설어서 왜 그런지 생각해봤는데 그 이유는 해외에서는 관련 단체가 여럿있지만 한국에서 이렇게 주도적으로 이런 연구를 진행하는 비영리 단체를 들어본적이 없었기 때문이였다.
•
정말 다양한 온라인 & 오프라인 행사 및 아카데미 프로그램,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
그리고 이 단체의 놀라운 점은 이런 모든 자료를 모두 무료로, 꽁짜로 이런 모든 지식을 공유하고 나눔하고 소통한다는 것이다.
가짜 연구소 활동 내역
핵심가치
•
가짜연구소는 아래 3가지를 핵심 가치로 여기고 있다.
◦
공유 (Share)
▪
가짜연구소를 통해 만들어진 스터디, 연구 자료를 모두 공유하여,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
공유의 과정을 통해 함께 기여하며 성장한다.
◦
동기부여 (Motivation)
▪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며, 규칙적인 활동이나 도전적인 목표를 가짐으로써 동기부여를 느낍니다.
▪
또한 서로 피드백을 교류하여, 동기부여한다.
◦
함께하는 즐거움 (Delighted to work together)
▪
서로 가진 능력을 나누고, 때로는 이끌고, 때로는 이끌림을 받으며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추구한다.
•
위 3가지는 내가 이 컨퍼런스를 참여하면서 ‘실제로 이 가치를 실현하고 있구나’를 느꼈다.
해당 단체 및 컨퍼런스를 알게 된 과정
•
필자는 진행하던 프로젝트 AI 관련 기술에 대한 레퍼런스를 수집하는 과정 중에 이 단체를 알게 되었다.
•
자세하게 말하자면 진행하던 프로젝트에서 사용하는 기술에 대한 정보가 필요했었고 그 정보를 찾던 와중 해당 단체의 포스트를 참고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그러면서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일반 기술 블로그구나”, “연합 동아리 느낌이구나.”로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정말 수준 높은 사람들이 모여서 없는 시간을 쪼개가며 기술 혁신을 주도해나간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
그리고 최근에 오프라인으로 갔던 SK AI SUMMIT 컨퍼런스를 바탕으로 다른 컨퍼런스들을 찾던 와중 가짜 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호기심이 생겨 신청하게 되었다.
컨퍼런스
참가자 등록
•
•
Sudo Pseudo Explore에 참가 신청을 하기 위해서는 위 Umob 플랫폼을 통해 간단하게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이 됐는데 여기서 재밌었던 건 넣은 정보를 바탕으로 바로 AI를 통해 Summerizing되는 것이였다.
필자의 Umoh 참가자 프로필 카드 - 사실 여기서 처음에 역할을 Runner로 잘못 선택을 해버려서 가짜 연구소의 가짜 Runner로 활동해버린 웃픈 헤프닝이 있었다. ㅋㅋ… 10기 Runner로 신청할 계획이니 저의 다짐이라고 생각해주십쇼!!!
행사
•
행사 Time table은 오른쪽과 같았다.
•
나는 우선 1시에 도착해서 키노트랑 토크 세션을 들었고 Ignite Talk 및 부스 체험을 진행하고 왔다.
•
키노트, 토크 세션에서는 15분씩 짧게 가짜연구소의 발자취랑 온보딩, 후원사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Ignite Talk에서는 각 참가자가 짧게 토크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
특히 Catering으로 제공된 샌드위치와 쿠키가 맛이 기가 막혔다.
JMT
Time table
•
위 두 타임을 거치고 본격적으로 부스 체험을 진행하였고 참가자들과 네트워킹을 하러 다녔다.
•
프로그램은 알찼지만 조금 아쉬웠던 점은 Ignite Talk을 좀 늦게 마쳐서 그런지 부스 체험과 네트워킹을 할 시간이 조금 부족했었다.
•
다행히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다가와주시고 대화에 응해주셔서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분을 뵙고 소통할 수 있었다.
키노트, 토크 세션
•
키노트와 토크 세션을 보면서 기억에 남고 공감이 갔던 부분은 두 가지였다.
1.
AI와의 공존
•
첫 번째는 AI와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이다.
•
최근 회사에서 HR팀이 AI를 대하는 자세는 일자리 감축이 아닌 생산성 향상이다.
•
유사한 행위의 반복에 대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함으로서 8시간이 걸리는 일을 2~3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
AI에 대한 관점은 호/불호만 존재할 뿐이지 이미 AI가 발휘하는 성능에 대한 검증은 끝났다.
2.
성장의 정체
•
두 번째는 가장 공감가는 내용인데, 한국 IT 시장에 대한 필자의 생각과 동일하다.
•
‘성장’이 불안감 해소를 위한 수동적인 소비의 형태로 전락해버리고 있다.
•
그리고 회사에서 개인의 성취가 회사의 가치에 눌려있을 때가 많고 ‘리스크 테이킹’을 해야 하는 리더들은 보기 힘들며, ‘도전’적인 행동이 힘들고, ‘안정’적인 남들이 하는 업무를 하기 쉽상이다.
•
그렇게 때문에 혁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기득권층은 계속해서 유지된다.
•
또한 개인 생각을 덧붙히자면 이런 이유들로 인해 우리는 점점 더 외국의 기술력을 따라잡기 버거워질거다. 왜냐하면 혁신을 주도하지 않으니 그들의 만든 기술을 공부하고 주워먹기 급급할 것이기 때문이다.
Ignite Talk
•
굉장히 당황했지만 재밌었고 필자에게 멋진 기회를 준 행사였다.
•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컨퍼런스 참가 신청을 할 때 Ignite Talk에 참여할 건지 물어보는 항목이 있었는데 이 때까지만 해도 그냥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듯 뭐 자기소개하고 소통하는 간단한 활동인 줄 알았다.
•
그런데 당일 오전 활동을 끝내고 Umoh를 확인해봤더니 글쎄 ppt까지 준비하시면서 오시는 참가자분들이 있었고 직접 강연장에 서서 발표를 하는 형식이길래 그때부터 부담감이 엄습해왔다.
•
와.. 근데 발표하시는 분들 모두 너무 발표를 깔끔하게 하시고 스펙도 울끈불끈 빵빵 분들 밖에 없어서 발표전까진 조금 웅크린 생쥐의 모습으로 있었다.
•
필자는 부랴부랴 할 말을 정리하고 급한대로 기술 블로그로 ppt 떔빵을 쳐서 발표를 진행했는데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이 잘 들어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었다.
발표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았다.
1.
저 이런이런 거 한 취업 준비생인데 이쁘게 봐주세요 헤헤.
2.
기존에 진행했던 프로젝트 사례에서 RAGAs를 이용한 LLM 정확도 개선 실험 발표.
3.
AI가 학습하는 데이터의 진위 여부를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보장하자는 아이디어 제안.
◦
위 내용도 주저리 주저리 설명하다가 결국 제대로 다 말을 못하고 끝나긴 해버렸다.
•
아싸 포지션으로 가서 조금 외로웠는데 나중에 발표 끝나고 다른 참가자분께서 사진을 찍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감사했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 좀 봐주세요! 라고 어필하고 있는 모습
부스 & 빙고
•
부스가 굉장히 많았는데 재밌었던 건 빙고와 같이 진행하면서 네트워킹도 할 수 있었던 거였다.
빙고판
•
자연스럽게 옆 사람과 부스 설명을 듣고 하는 과정에서 네트워킹도 되니 1석 2조였다.
•
필자가 돌아다닌 부스는 위 빙고판에 보이는 부스들이였는데, 거의 웬만큼은 다 보고 들은 것 같다.
•
전부 하나하나 주제가 흥미롭고 재밌었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이 남는 부스가 있다면 역시 빵 부스(오늘의 건강 디저트 추천 메뉴는 뭘까요?)였다.
◦
아직도 생생한데 홀리듯 빵 권유를 받고 흑백요리사 못지않은 빵 판별을 해야 했던 경험은 기억에 길게 남을 거 같다.
•
사진을 여러 장 찍었어야 했는데 네트워킹도 해야 했고 사람도 많아가지고 정신이 없어서 별로 못 찍은 것도 후회중이다.
telepix사의 SatChat
제주도 맛집 추천 LLM 서비스 구현기
푸짐한 인심, 넉넉한 선물
•
부스와 선물 증정 코너에서 이것 저것 받다보니 백팩이 가득 찬 상태로 집에 돌아왔다.
•
티셔츠부터 해서 담요, 컵, 소주잔(!?) 등등 묵직한 선물들을 대거 받아 정말 이 정도로 받아도 되나 싶었다.
•
티셔츠는 특히 사이즈가 핏하게 너무 잘 맞아서 애용하여 입을 계획이다.
3줄 요약
1.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정말 너무 좋은 영향력을 받고 와가지고 다음 10기에 지원할 예정이다.
2.
좋은 정보들이 넘쳐나서 지식도 다양하게 쌓았고, 우연치 않게 발표 기회도 생겨 정보 나눔도 하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는 너무 값진 경험을 했다.
3.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잘 마무리할 수 있었고 좋은 인연도 여럿 생기게 되었다.